여보! 오늘 아들은 혜림이 하고 구룡포로 떠나고 딸내미는 공부한다고 도서관가도 집에는 나빢에 없어요. 당신이 아들방 침대를 작년 이맘때 돌려놓았던거 내가 다시 원위치 시킨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당신이 집에 있었더라면 난 옆에서 거든다고 들어주기만 했겠지요.무거운걸 드느라 허리가 아프네요. 우리도 작년에는 휴가어디로 갈까하고 행복한 고민했었는데 이제 모든게 지나간 추억속에 묻어야 할것들이 날 슬프게 하네요. 당신은 많은걸 기억하게 했어요 그래서 내가 많이 힘들어요. 보고싶고 또생각할수록 목이메이는 내사랑하는당신! 이럴라고 나한테 그렇게 잘한거에요? 이렇게 살다가려고 우리둘만의 추억을 그렇게 쌓았던건가요? 우리둘이서 차타고 가면서 참많은 이야기를 끝도없이 지껄였는데도 먼얘깃거리는 그렇게 많던지요. 그리고 늘 손잡고 다니고 우리는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표현을 했지요 당신이 그만큼 날위해 애써준 덕분에 분에 넘치도록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더아프고 쓰려요. 내사랑 당신! 이제 다시 만나면 너무잘해주지 마세요! 내가 당신께 드릴께요. 내가 더 많이 사랑할거고 당신의 손발이 될께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편히 쉬세요. 당신은 휴가에요... 사랑해요!당신을 사랑하는 아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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