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과 혜림이 딸내미와 동현이 이렇게 후가라며 당신한테 갔잖아요. 당신 기분 좋았지요.. 당신이 나운다며 아들한테 못울게 하랬다면서요! 그게 못울게 한다고 안울어 져야 말이죠! 참 오늘또 반가운 당신친구 황금채씨를 만날줄이야. 세상에 당신보다 20여일 먼져 그곳에 충표가 있을줄이야 당신 맞은편에 그애가 있다니 놀랐어요. 자식을 가슴에 묻은 금채씨 내외를 보며 우리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꼈어요. 나중에 같이 한번 오자고 했어요. 우리 모두는 이별이 이리도 아프고 괴로운데 우리도 언제가는 거기 그렇게 가는데 그때는 편해질수있을까요. 이별은 낮설고 아파요... 당신 그곳에서 충표도 잘 보살피고 있겠지요 여보! 이제 나잘거에요. 당신도 오늘 바빴을거에요. 친구와 그부인 충표엄마도 만나느라 수고했어요. 낼또 당신과 나는 만날거니편히쉬어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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