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가 떠난지 정확히 한달이 되는 날이야 이 한달이 참... 길고도 짧았어. 엊그제만해도 엄마가 있었던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론 몇년이 흐른것 처럼 엄마가 보고싶어... 여긴 비가 많이와... 빗소리를 들으니까 또 엄마 생각이나 엄마가 가던 그 날도 비가 참 많이 왔잖아.. 장례식내내 비가 내려서 슬픔마음이 더 울적했어..... 엄마 보고싶어 매일매일 엄마가 생각나.... 엄마 보고싶어... 엄마 힘낼꺼라고.. 우리딸이랑 더 행복하게 살고싶으니까 힘내서 나을꺼라고 그러면 다시 예전처럼 다 할 수 있다고 나한테 그랬잖아... 하나님 앞에서는 암이나 감기나 다 똑같대 엄마, 우리 힘내자 그렇게 내가 말했을때도 끄덕끄덕 했잖아... 엄마가 보고싶어서 매일매일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 항암 안해도 된다고 했을때 다 나은줄 알고 몇달만에 행복하게 웃어보이던 엄마 얼굴이 생각나구.. 늘늘 반짝이던 엄마 눈동자랑 밝은 미소가 생각나... 엄마랑 같이 마트 갔던거 밥먹었던거 영화봤던거 그런거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는데.... 엄마 떠나던 그날이 생각나서 나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 나만 오면 그렇게 좋아했는데 나중에 엄만 너무 아파서... 내가 와도 웃지도 못했고 내 이름도 불러주지 못했어 엄마가 아프니까... 빨리 간게....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엄마가 아픈것보단 우리가 헤어지는게 낫지만... 근데 엄마 나 엄마 너무 보고싶어....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가기전에 눈만 껌뻑거리다가 그대로 영원히 잠들어버린 엄마가...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는것같은 그 눈동자가 계속 계속 생각나서.... 정말 어떡해해야할지 모르겠어.... 한번만 더 안아볼수 있으면... 한번만 더 엄마 손 잡아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가 나 않안아줘도 괜찮아 내가 안아줄게 엄마 엄마 보고싶어서 숨이 막혀.... 내가 이렇게 부르는데 엄마는 대답해 주지 않아... 전화해도 받을 수 없어.... 엄마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나 엄마한테 잘 있겠다고 천국에서 웃으면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못난 모습 보여줘서 미안해.... 공부열심히 해야되는데... 엄마가 늘 자랑스러워했잖아. 이제 고등학생됬는데.... 엄마 나 열심히 할게 약속했으니까 나중에 나 칭찬해 줘야해... 엄마 아주 조금 미워 진짜진짜 사랑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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