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에요 아빠 하나밖에없는 딸.. 오늘 아빠 49제에요 엄마랑 나랑 같이 아침부터 아빠한테 가져갈 음식 만들다가 아빠 49제 지내려고 가져갈 음식을 하고있다는 지금 이상황 자체가 너무나도 서글퍼 엄마랑 나랑 눈물이 또 왈칵 쏟아지네요 아빠 보고있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아직도 병원엘 가면 아빠가 꼭 누워있을거같고 얼른 건강해져야 한다며 아픈몸 억지로 이끌고 병원주위를 걸어다니시면서 운동을 하고계실것같고 저를 손짓하여 부르면서 같이 운동하러 나가자고 내이름을 부를거같기도 하고... 아빠... 진짜 너무 보고싶어 미칠것같아요 잘못한일들만 자꾸 생각이나 너무 죄스럽고 이 슬픔을 어찌 다 말로 형용할 수가없네요.. 아빠 숨소리도 듣고싶고 온기도 느끼고싶고 내이름 불러주던 다정한 목소리도 듣고싶어요 단 하루만 아니 단 5분만이라도 제발 아빠 한번만 볼수있다면 난 정말 당장 무엇이든 하겠는데.... 정말 며칠전엔 아빠가 꿈에 나왔는데 꿈을 깨고나니 아빠가 내곁에 없다는 사실에 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너무너무 힘들어요.. 아빠 왜 이렇게 빨리갔어요 올해 내 생일엔 아빠 병원에있어서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못가서 미안하다고..... 내년 내 생일때는 우리가족 다같이 여행도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기로 해놓고 그약속 안지키고 갔어요 아빠 살면서 나랑 한 약속을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었잖아요 그 약속 하나는 저버리고 가셨네요.. 엄마랑 나는 매일매일 아빠를 그리워하며 하루를 보내요 아빠도 엄마랑 내가 보고싶죠? 조금만 기다려요 아빠 아빠 좋아하는 음식 많이 담아가지고 갈게요.. 오늘 아빠보러갈게요 아빠 너무너무너무 사랑해요 아빠 딸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했던거였고 다음생에도 아빠딸로 태어나게해주세요 아빠는 말안듣는 미운딸이 마음에 안드시겠지만 난 또 아빠딸로태어나고 싶어요 꼭 그때는 아빠 외롭지않게 딸노릇 제대로하고 항상 아빠곁에서 행복하게 해줄게요 아빠.. 사랑합니다.. 정말 눈물나게 사랑합니다 이말 살아생전 한번도 해드린적없어서, 이젠 들어줄 아빠도 없어서, 너무너무 슬픈말이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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