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당신! 언제쯤 이런 일상이 편해질까? 당신 생각만해도 눈물이나는데 언제쯤이면 당신을 편하게 대할수있을까? 어제 당신한테 가면서 딸내미랑 당신추억 하면서 우리둘이 얼마나 울었는지 당신도 아시겠지요! 당신이 우리에게 남기고간 사랑과 이해와 신뢰. 어디에서 그런 친구같은 아빠와 남편을 만날깡ㅅ! 당신한테가서 속시원히 울고나니까 내내 울고다니던게 그나마 해소가 된듯 지금은 맘이 조금은 편해졌어요. 오늘은 우영이도 왔답니다. 당신이 남겨준 유일한재산을 아들에게 넘기면서 당신이름석자가 세삼 가슴뭉클하게 다가오네요! 이제 이승에서는 더이상 당신이름으로된 그어떤것도 없답니다. 왜 이렇게 빨리떠나 우리를 슬프게 하는거야. 어린것들이 서류꾸미러 다니지 않을것을. 애들이 일보고왔네요! 낼다시만날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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