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은 비가 오넹. 엄마가 아픈동안 비오는 날은 정말 싫어했는데... 비오는날이 되면 엄마가 더 아파했잖아.. 그래서 비오는게 싫었어. 그리고 엄마를 멀리 보내고 나서도 비오는날이 되면 내 가슴이 더 아파서 싫었어. 근데 말야..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낸지 만 4개월이 지난 지금은 비오는 날이 좋아지넹. 바쁜일상 속에서 비오는날만큼은 하루종일 엄마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들어 주니 말야.. 엄마~ 어제는 새언니한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어. 나보고 그만 울고 그만 힘들어 하래... 내가 자꾸울면 엄마맘도 불편하다구.. 그걸 잘 알면서도 내가 내 생각만 했어. 딸래미 자꾸 눈물만 보여서 엄마두 힘들었지?? 미안해엄마... 내가 잘 지내야 엄마두 그곳에서 편히 쉴텐데.. 맘 불편하게 해서 미안해. 방금 엄마 살아생전에 나랑 통화했던 음성녹음을 들었어. 엄마목소리는 여전한데... 울엄마는 어디로 간걸까?? 보고싶어~ 그래도 엄마.. 나 엄마목소리 잊지않고 이렇게나마 들을 수 있어 좋다. 엄마목소리 들으면 힘이 나.. 늘 내옆에서 엄마가 응원해 주고 있는것 같거든. 엄마.. 오월은 내생일과 어버이날이 끼어있어 그런지 나한테 힘든 달이네.. 이제 내생일도 지나가고 어버이날도 지나갔으니.. 이제 나 다시 힘낼께.. 그러니 엄마가 지켜봐줘~~ 엄마딸 나약하지 않게 지낼수 있도록 말야.. 우리딸 대견하다고 응원도 해주궁.. 알았징?? 엄마~~ 보고싶어.. 그리고 사랑해~~ 쪽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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