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당신이 좋아하는 비가 내리고있네.오늘은.. 약속했던것처럼 어제 우리 만났었지?! 당신을 보고오면 견디기힘들어하는 마음도 조금은 나이질줄알았어. 그런데 아니네.어제 하루는 당신을 함께 만나러간 경숙아줌마랑 이야기도 나누며 힘든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수가있어서 이제 조금이라도 나이지겠지 했는데..아니네. 더 아프고 가슴이 아려와. 경숙아줌마가 힘들어하는 내모습을 보며 시간이 약이라고하니 세월가기만을 기다려봐야지않겠냐고 하더라.여보. 정말 그럴까? 그런 시간이 올까?나 너무 힘들다 여보. 순간순간이..내머리속에서한순간도 당신생각이 떠나질않아.우리가 만난게 십여년되었으니 그 십여년동안 한순간도 당신을 내가슴에서 머리속에서 내려놔본적이없어. 당신이 이렇게 마지막인사도 나눌수없게 떠나버리기전에도 그랬었고. 내가 죄가많아.죄값을 치루는것같아. 너무나 가혹한 고통이야.이건.. 너무 너무 힘들어. 나 어떻해야 되?여보. 마음을 어디다 둬야할지 허공에 떠있어 내려놓을수가 없어. 얼만큼 시간이 지나야 괜찮아질까.. 눈을 감아버리고 싶어. 내게 닥친이현실을 망각할수만 있다면 어떤것도 할수있을것같아. 나 데려가줄래?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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