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제,집안 계모임이 있어서 내려왔다가 올라가는길에 들렀습니다. 벌써,아버지가 떠나가신지도 2개월이 넘어가네요... 계신 그곳은 따뜻한가요??? 여기는 벌써,여름이 온거 같습니다... 낮으로는 이마에 땀이 맺힐정도네요...이번에 집에 강아지 한마리 얻었습니다... 아버지가 키우고싶어 하셨던 썰매끄는 허스키 종류로요... 옆집 아주머니가 키우기 힘들다고 우리집에서 키워보라고 주시네요... 어제,부랴부랴 큰 외삼촌 집에올라와서 멋지게 개집지었습니다.;. 덩치가 많이 클거같애요...아직 새끼인데도 먹는게 범상치가 않아요... 집이 적적했는데.....그나마,어머니가 위안이 되실거 같습니다... 어제,집안 계모임도 잘 했습니다...1월모임에서 기적으로 만나자고 약속하고 첫 만남이었습니다... 다음 만남은 7월 2번째 일요일이구요... 여름이고 하니까 아마도,범어사쪽 계곡에있는 식당에서 가족모임이 이루어질거 같습니다. 식구들,가족들 모임이라서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하더군요... 아버지도 계셨으면 하는 생각이....... 우리,쌍둥이 건우,채영이도 지금 옆에 있어요... 할아버지 많이 고 싶답니다... 이제는 건우 채영이한테 약속도 함부로하면 안될거 같아요.....약속해놓고 안 지키면 기억해뒀다 계속 따지네요......무안할 정도로..... 아버지!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시간 날 때마다... 부디,좋은곳에서 편안히 계세요...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요...사랑합니다. 아들,연찬 며느리,현미 손자,건우 손녀,채영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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