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범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어떻게 이렇게 기가 막히게 갈 수가 있니? 혼자서 감당하기 너무나 그 힘들었을 순간에 친구도 엄마도 아빠도 형님도 아무도 너를 도와주지못 한 게 너무나 한스럽다. 혼자서 얼마나 무섭고 두려워웠을까 그 생각에 엄마는 잠을 잘쑤가 없다.혼자서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애쓴 자국이 있었다는 말에 엄마는 그 순간에 니 혼자 감당했을 그 고통이 가슴에 사무쳐 견딜수가 없다 . 너무나 황당해하는 너를 아는 모든 이들의 모습에서 난 아직도 너를 보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부디 하느님이 너를 불려가셨으니 더 큰 뜻이 있으리라 애써 위로받고자 하지만 어떻게 너를 놓을 수 있을지 엄마는 온통 까맣기만 하다. 엄마가 할수 있는 건 너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는 거 그것밖에 없음에 또 기가막힌다. 하지만 아들아 엄마 가슴이 아무리 아프고 쓰려도 니가 겪었을 고통만 하겠니? 그래도 너를 보내고 슬퍼만 하기엔 형이나 아빠의 슬픔까지 안아줘야할 엄마의 몫이 있기에 힘을 낼께 엄마 혼자라면 우리아들 있는데 가고싶다 당장 가서 힘들고 외로웠을 아들 꼬 옥 안아주고싶다.하지만 남은 자의 몫도 있을거라 본다 .너를 보내면서도 아픔을 속으로만 삼키던 니 형을 생각해서라도 지영이 앞에서 펑펑 울었다는 니 형을 생각해서라도 엄마는 너를 내 가슴에 묻고 이제 울음을 그치련다 너도 엄마가 웃기를 바라는거 안다.기도 열심히 하고 우리 하늘나라에서 만나자. 엄마는 부디 사랑하는 내 아들이 이제는 아무 고통이 없었으면 좋겠다. 주님이 보살펴 주실거야.지금은 부활을 맞는 은총의 시기이니까 특별히 주님이 너를 사랑해 주실거라 엄마는 믿는다.너는 엄마곁을 떠난게 아니라 영원히 우리가족과 하느님 품에서 같이 살고 있으니까 엄마는 더 이상 슬픔에 빠지지 않고 니가 바라는 모습보이도록 애 쓸께. 정말 사랑해 내 아들.여기에서 힘들었던 모든 거 벗어버리고 항상 우는 우리아들이 되길 기도할께.자비의 하느님 우리 바오로에게 자비와 은총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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