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있으면 우리, 아빠 만나러 가요 ! 사랑하는 우리 진택씨~♡.. 거기선 더 아파하시지 말고 건강히 잘 지내야 해요 꼭! 아빠 홀로 남겨두고 온지 벌써 열흘이 훨씬 넘는동안 (위패는 벌써 부착되었겠죠?) 딸과 아들은 각자 맡은 일, 완전 충실히 빠져 엄마만 보구 있구요 엄마는 또 많은 눈물과 힘겨움에 매일 매일 보내고 있어요 아빠가 편찮으시기 전부터 하나 둘씩 늘어났던 우리집 문제.. 하나하나 해결해 가고 있구요 부족하지만 집 정리도 하고 있고 이사 할려고 준비도 하는 중이예요 보고 있죠 아빠?? 잘 해결되고 평안하고 잘살게~~ 언제든 올려다 보는 파란 하늘에 항상 아빠가 우리 꼬옥~ 내려다 봐주고 지켜주셔야 해요! 아빠가 막,, 병마와 싸우기 시작하셨을때 딸한테 하셨던 약속! 처럼 .. 엄마 아픈것도 모조리 싹~ 다 낫게 해줘요 우리랑 오래오래 함께 행복 하실수 있게 참... 장례 끝나고 와선 눈물 같은거 잊고 살려고 발버둥쳤는데 막상 오늘 아빠 보러간다. 이 날씨 좋은날 엄마랑 아들이랑 소풍간다 하는 맘으로 명랑하게 말 했었는데 아직 실감 안나서 그런지.. 아빠가 오랫동안 너무 편찮으셔서 그랬는지.. 돌아가시전엔 웃고만 계셨던 아빠봐서 그런지.. 막연하더니.. 이게 조금이라도 괜찮지가 않았네.. 아 또 아프다 .. 오늘만큼은 엄마를 위해서 아들을 위해서 울보딸 눈물샘 마르게 해주세요!! 그래도 장녀인 아빠 딸이 엄마랑 아들 지켜야 하잖아요 더욱 강해져야 되니까요 나 혼자 있을땐 되돌려 놓으셔도 괜찮아요ㅎㅎ 아빠!! 사랑해!! 진택씨~ 넘넘 보고 싶어요... ㅠㅠ 그리운 우리 아부지!.. 오늘 삼촌이 삼촌 안부도 전해달랬어요 위패도 잘되었나 보구요......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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