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호 상무님께... 2009-02-12 에 최현기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소디프를 떠나오면서 한번 뵈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떠나오면서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풍기인삼 마라톤 참가 신청하라는 문자 메세지를 받으니 더욱 그리워 집니다. 작년 돌아가실때 하염없이 눈이 내리더니 올해는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제겐 너무나 큰 기쁨이었습니다.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 좋은 상사로 살다가신 상무님... 제겐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좋은 스승이셨습니다. 전 상무님을 찾아뵙지 못했지만 늘 절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저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이기에... 사진은 함께 태백산 갔을 때 제가 찍었던 사진인데 끝내 드리지 못했네요.. 이제는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술한잔 기울이며 마음속으로 제사를 지내봅니다. 그리고 조용히 불러봅니다.. 오늘 밤엔 꿈속에서나마 뵐 수 있기를... 125.31.152.54 첨부파일 : ha in h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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