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아직도 아빠가 떠났다는게 믿기지가 않아..
지난달까지만 해도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아빠 차도 타고 했는데..
이젠 아빠집에가도 아빠가 보이지 않다는게..
아빠 차에서는 아빠 냄새가 아직 나는데..운전하는 아빠모습을 볼수없다는게..
우리 곁에 없다는게...아직 실감이 안나네..
어젠 옷정리를 하면서 아빠 냄새 배인 패딩을 안고 펑펑 울었어..
이렇게 급하게 갈줄 알았으면..같이 여행이라도 한번 더 다녀올껄..
손이라도 한번 잡아볼껄...
결혼식때 아빠손 잡고..병실에서 아빠 손 잡고..딱 두번 잡았네..
아직은 그리움보단..후회가 더 많은 날을 보내고있어..
아빤 더이상 아프지 않은곳에서..먹고싶은거 많이 먹고..잘 지내고 있겠지..?
우리 걱정말고..가고싶었던곳..하고 싶었던것 마음대로 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
엄마는 내가 최대한 잘 지켜줄게..아빠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엄마도..나도..많이
힘들지만..그래도 씩씩하게 지내는걸 아빠에게 보여줄게..
너무나 그리운 아빠..많이 많이 사랑하고..
또 많이 많이 고마웠어..아빠 딸로 태어나서..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았어..
아빠 다음생에서도..꼭 내 아빠가 되어줘..자주 자주 찾아갈게..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