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오빠야...
벌써 오빠야를 보낸지도 5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오빠야가 없는 하루하루가 아직 내한테는 너무 힘이 드네...
오빠야... 오빠야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 아닌데...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떠났다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
사는게 그렇게 힘들었어? 두 어깨가 그렇게 무거우면 조금만 내려놓지...
조금 내려놓는다 해서 아무도 오빠탓 할 사람 없는데...
오빠얀 혼자가 아닌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릴거면 그렇게 열심히 살지말지...
오빠야...
나에게도 오빠야랑 함께한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어.
모자란 나를 넘치도록... 부족함 없이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 고마워...
이제 두번 다시는 오빠야의 그 다정함을 느낄 수 없다 생각하니
다시는 오빠야의 목소릴 들을 수 없다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네...
오빠야... 내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해... 내가 오빠야를 이렇게 보낸것만 같고
자꾸 못해준것들만 생각나고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다 함께 다녔던 곳이고...
일상 생활 곳곳에 오빠의 흔적이 느껴져서 더욱 더 보고싶고 그리워...
5년이라는 짧으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그 시간이 내 인생에 크게 자리할 것 같아...
오빠야...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오빠야 얼굴이 희미해질까봐...
오빠야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을까봐... 벌써부터 두려워지네... 정말 그러긴 싫은데..
시간이 지나면 이 슬픔의 크기도 지금보단 줄어들겠지...
그래도 평생 잊지않고 기억할게... 넘치도록 받은 사랑 영원히 간직할게....
고마워 사랑해줘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미안해...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더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표현해 주지 못해서...
그 곳에서는 여기서 짊어졌던 모든 짐들 훌훌 털어버리고 잘 지내고 있어...
아픈 곳 없이...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잘 지내고 있어...
조만간 보러 갈게...보고싶고 사랑해.... 정말 사랑해 오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