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나는 단어...
엄마 지금 어디에 있어?
엄마 떠난지 136일인데...
안갈거같던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흐르고,
난 아직도 엄마를 보낸걸 받아들인지 못받아들인지 나 스스로조차 잘 모르겠어.
생전 많이 편찮으셨고
자유롭지 못한 육신이였기에
이제는 훨훨 뛰고, 구르고, 뒤도 돌아보고 걷고 자유롭지?
누군가는 그래..
오히려 엄마는 이승이 더 지옥같았을 거라고.
그런데 난 알아.
엄마가 삶의 의지가 매우 강했었다는걸.
그래서 그런말은 나한테 위로가 안되는데...
결국 마지막은 엄마의 우울함과 공허함.. 그리고 삶의 고단함으로
혼자만의 선택아니었을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엄마 그런거 아니지...
나 너무 가슴이 아파..
어차피 이젠 엄마도 없고
이런 생각, 후회, 죄책감 다 쓸모없는거 아는데 자꾸 생각나..
긴병에 효자 없다고...
나도 엄마에게 못된행동도 많이 햇어...
그래도 참아주고 견뎌줬어..
나 어떡해..
엄마 미안해서 어떡해...
보고싶어..
찾아가도 울기만해서...
엄마도 내가 제일 보고싶어할거 아는데...
내가 너무 가슴이 아파
보고싶고 만지고 싶어...
모든걸 다 잊고 좋은 세상에서 태어나서 행복하게 지내 엄마...
이곳에서의 모든 아팠던 기억 다 잊어버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