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빠.
어느덧 가을에 접어들었네. 올해는 유난스럽게 비도 많이 왔고, 또 시간도 금방 지나는것 같아, 기분탓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잘 지내고 있어, 엄마도 아들내미도 여전히 아웅다웅하면서 말이야
음,,, 그리고 나는 곧은 아니지만 올해 안으로 실습을 하러 나갈것같아
아빠가 있을때 공부를 시작했으면 머라고 평했을지 궁금하네,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는것 같아
결국에는 돌고돌아 도전을 하는걸 보니깐.
정말 이 일이 나랑 맞는지 내가 잘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시작해보려고, 해보고 난 뒤에 아니었네라고 말하더라도 덜 아쉽고 후회하지 않을거니깐
그냥,,, 1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후회가 되고 아쉬움이 남아 내가
그날이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면,,, 나가지 않고 집에 있을걸,,,, 병원가는 그 길 함께 걸을걸, 손잡을걸, 손잡아줄걸이라고 내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더라고
시간이 흐를 수록 추억으로 남는다고 하는데 우리의 추억속에 많이 오래 늘 함께 할수 있도록 기억할게,
여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로 자주 가지 못해 미안해.
명절날 음식해서 기다릴테니 와~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