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경님, 그곳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
살아계셨더라면 오늘 생신이셨겠군요...
밖에선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왔다 안왔다 우울한 날씨를 반복하네요..
(개명 전 이름이 더 익숙해서 개명 전 이름으로 쓸께요)
어제는 비가 안왔는데 괜히 보경님 생신이셨던 오늘 이러니까 더욱 우울하네요..
제가 몇일 전에 보낸 여기 추모의글에 편지는 잘 받으셨죠?
그 후에 보경님께서 제 꿈에 나타나셨었는데...보경님 맞죠?
아버지 통해서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저에게 편지를 보내셨죠.
그리고 저 멀리 뒤에서 조금 옅은 모습으로 절 보며 환히 웃고 계시다 사라지셨죠.
그걸 보니 천국에 잘 도착하신 것 맞죠?
전 요즘 하루하루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넘 벅차네요. 그래도 잘 살아가려구요,,
보경님 자주는 아니더라도 편하실 때에 제 꿈에 한 번씩 외롭지 않게 나타나주세요.
보경님, 진심으로 생신축하드리고...하늘에서 생신잔치 행복하게 하세요!!
나중에, 제가 하늘로 가면 그때 꼭 뵈요~~ 하늘에서 저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