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님...안녕하세요...!
저는 보경님의 오랜 팬은 아니지만,대전에 거주중인 정말 팬이었던 한 사람입니다...
벌써 배우님이 하늘로 떠나신지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 그곳은 어떠신지요?
전 배우님이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2주동안 정말 제 가족이 떠난 만큼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우울함에 사로잡혀 살았었어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요.
하지만, 그때 전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생각했어요. 저와 같은 팬 분들이 슬퍼하시는 모습을 보경님이 하늘에서 보시면 정말 슬퍼하실 거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 그렇게 되새기면서 슬픔을 극복했지만, 아직까지도 가끔씩 뭔갈 하다가도 멀리 떠나신 보경님을 영원히 볼 수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슬프네요.
전 보경님이 그리울 때마다 배우님께서 남기신 작품을 다 정주행했답니다. 드라마 사랑했나봐, 깍두기, 스포트라이트, 하얀거탑, 학교4... 또 영화 친구, 기담, 북촌방향, 여름이 가기 전에, 청풍명월 등등...마지막에 게스트로 나오셨던 세얼간이 예능, 2018년에 부천영화페스티벌에서 마지막으로 초청되어 나오셨던 보경님의 환한 미소 등등 정말 기억나요. 제가 비록 보경님을 뵈서 직접 말씀드리진 못했지만, 저와 많은 팬 분들 모두 보경님의 극 중 인물을 분석하여 열정으로 열심히 연기하시는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거에요. 저에게 보경님의 연기는 당연 정말 최고였어요. 제가 하늘로 떠날 때까지 24시간 내내는 아니지만 항상 영원히 보경님을 기억해드릴께요.
보경님이 11년동안 원인모를 희귀병때문에 투병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제 맘은 더 아팠어요. 도대체 신께서는 왜 착하시고, 매사 긍정적이시고, 일에 열정적이신 보경님을 왜이렇게 아프게 하시고, 또 하늘로 일찍 데려가시냐고요. 아마 하늘에서 보경님이 천사셔서 일찍 데려가셨나봐요. 보경님, 하늘에선 안 아프시고 편히 쉬세요.
보경님이 추모공원 검색에 안나오셔서 한참 찾다가 김예윤이라고 개명하신 것을 알게 되었었어요. 지금은 제가 코로나도 그렇고 사정상 부산까지 갈 상황이 못 되어서 일찍 상황이 되면 내년 겨울 쯤 시간되면 꼭 부산추모공원으로 가서 인사드릴께요.
아 그리고, 꼭 제가 보경님을 힘드게 했던 원인모를 희귀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을 개발하고, 또 그런 병을 겪고 계시는 환자 분들을 따뜻하게 치료할 수 있는 소화기내과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네요. 제가 싫어하는 천둥번개도 빼고 내리는 잔잔한 비요. 오늘 보경님이 다시한번 그리워지는 밤이네요. 저도 제 가족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착한 삶을 살고, 제 일을 충실히 하다가 천국가서 꼭 배우님을 뵙고 싶어요. 아니, 꼭 뵈요. 배우님이 얼마나 힘드셨는지 포옹으로 꼭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보경님 하늘에서 저와 같은 팬분들 지켜보고 계시죠?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제가 항상 보경님 하늘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기도드릴께요. 곧 보경님 생일이시네요...그때 또 와서 생일축하해드릴께요....항상 팬으로써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합니다 배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