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빈아
니가 떠난지 오늘로써 일년 되는날이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엄마는 날이 가면 갈수록 더 그립다
12월은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한달이겠지만 엄마는 12월이 넘 싫다.
갑자기 예고도 없이 니가 떠난 달이니까..
추운거 싫어한는데 그곳에서는 따뜻하게 잘있는거지?
니가 떠나고 난뒤에 너에게 마지막인사를 제대로 못하고 보낸것 같아서 정말 후회된다.
마지막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제 깨달았네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얼굴보라고 할때 보고 인사하고 올것을...
그때 너를 보면 진짜로 보내야 될것 같아서 겁났고 그 상황이 꿈인것 같고 진짜가 아니라고 부정했던것 같다
내년이면 24살
예쁜나이...
빈아 그곳에서도 여기에서 처럼 친구들 좋아하니까 친구많이 사귀었니?
항상행복하게 생활하고...
너무 너무 보고싶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