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엄마 만났나 엄마 만나니 좋나
오빠야 니 간지 24일 지났다 그날이 마지막이 될줄모르고 오빠야 니랑 마지막 통화가 될줄도 모르고 내가 너무 무심하게 전화 끊었제 그게 마지막 통화가 될줄 알았음
그렇게 안끊었는데 여느때 처럼 그렇게 있다가 퇴원을 할줄알았지..근데 그렇게 가버릴줄 정말 몰랐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그래도 응급실에서 오빠야 불렀을때 내 알아봐줬어 마지막 얼굴이라도 봤어 얼마나 다행인줄 모른다
근데 오빠야 뭐가 그리 급했노 그렇게 엄마가 보고 싶더나..좀더 몸관리하면서 좀더 살면 얼마나 좋았노 한두날 내가 너무 무심했제 오빠야 니가 너무 속상하게 하니 내가 그랬는데 그것도 나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니가 싫고 미웠어 그랬던건 아니다 다만 속상했어 그랬을뿐인데 이렇게 갈줄알았음 속상해도 참고 잘해줄걸 하고 후회가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이제왔어 후회하면 뭐하겠노 만은 그래도 가슴이 맺히는데...
오빠야 니도 많이 서운했제 나도 마음이 이렇는데 오빠야 니도 서운했을꺼다
맨날 김치담아주면 희야 김치너무 맛있다하며 전화왔는데...이제는 그런전화도 못받네....내가 올겨울에는 큰오빠랑 오빠야 니한테 따뜻한 외투하나 사줄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이제는 그렇게 사주지도 못하네..
오뺘야 지금제일 후회되는게 니 엄마한테가 가보고 싶었을텐데 데려가지도 못했던거 오빠야 니 금방담은 김치 좋아라 했는데 그거 자주 못해줬던게..좀더 챙겨주지 못했던게 너무 후회되고 가슴에 못이 박히게 아프다..오빠야 미안하다..정말 미안하다 무심했던 동생 용서해라 지금은 엄마 만나 행복하나 엄마 아버지가 마중 나왔더나
아버지.엄마랑 셋이서 니 좋아하는 낚시하며 행복하게 지내다 우리 훗날 만나자..그때까지잘지내고 있어라 오빠야 보고싶고 미안하고 그립다..몇일있다 엄마랑 오빠야 니보러 최서방이랑 같이 갈께..코로나 때문에 제실에 음식은 못가져가도 니좋아라 하는 한두가지 가지고 갈께 잘지내라 오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