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할머니!!
천국에서 편히 잘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평생을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요?
작년 연말에 폐암이란 얘기를 듣고도 연로하시다는 이유로
치료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하시고 또 얼마나 큰 고통속에서도
한번도 내색하지않으시고 그 고통 속으로 다 감내하신다고
또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요...
할머니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겠어요..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너무 죄스러워
고개를 들수가 없어요..
할머니~~ 오늘도 반여동 갔다왔어요..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잘 계세요..
그리고
할머니로 인해서 그동안 잊고지냈던 사촌 동생들도 돌아보게 되었고요
앞으로 계속 그럴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자주 찾아뵙고 연락자주하는 착한 손자가 될께요..
할머니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모두들 열심히 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특히 규석이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더더욱 걱정마시구요..
참 좋은 세상이에요.
할머니 보고싶으면 여기에 들어오면 명패도 볼수있고 이렇게 편지도 쓸 수 있어
정말 좋아요..
할머니 또 편지할께요. 잘 계시구요. 또 놀러갈께요..
사랑해요 할머니... 큰손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