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야~ 월요일에 왔다 갔어~?
서울이라 찾아오겠나~ 했는데 그래도 찾아왔지?
첫 제사라고 무리해서 상다리가 부러져라 맛난 음식 했는데,
먹고 갔어? 난 사실 아무 것도 안 하고 구경만 했어 히히
엄마랑 이모가 맛있게 튀겨주면 옆에서 낼름낼름 집어 먹기만 하구
소고기 산적 뒤집는 거 빼고는 아무 것도 한 게 없었어 ㅎㅎㅎ
삼촌이 영혼이 안 왔다 가면 제삿밥이 맛이 없다고 하면서
제삿밥이 맛있는 거 보니 아빠 왔다가 갔나 보다~ 이러더라구 ㅎㅎ
왔다 간 거야? ㅎㅎ
참 시간이 너무 빨라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ㅜㅜ
아빠 요새 엄마가 되게 우울한가봐
아빠 생각도 나고, 이래저래 너무 우울한가봐
아빠가 엄마 좀 지켜주라, 나한테 남겨진 유일한 선물 엄마 좀 지켜줘 *^^*
난 아빠 핑계로 월, 화 휴가내고 쉬고 왔더니
오늘 더 힘들어 죽겠어 ㅜㅜ 몸이 천근만근이야 ㅜㅜ
오늘은 야근도 해야되는데........... 내일 쉬는 것만 기다리면서 일하고 있어
흑흑흑 ㅜㅜ
아 아빠 보고싶다~ 7일에 지훈오빠 결혼하는데, 부산 가면 아빠 보러 갈게
좀만 기다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