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지내고 있나?
다가오는 어버이날에 할머니댁 들리면서 아빠한테 가려고해
바쁘게학교 다니면서 레포트 내랴 토익공부하랴 이것저것 할 건 많은데
잘 안되네...항상 아빠생각하면서 열심히 할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면 놀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돼 짜증나
아빠가 20년동안 열심히 회사다니면서 모아논 돈 많이 쓰면 안되는데...
내가 빨리 취직해서 부담 덜어야 하는데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천이 안되는 이 한심한 딸을 어쩌면 좋겠어...
아빠도 잔소리 하고 싶어 죽겠지??
진짜 이번 학기는 1등하도록 노력할게... 근데 1등은 할려고 막 아둥바둥 거리면
달아나는거 같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도와주라...
아빠 엄마랑 울집아들래미 항상 지켜보고 있제? 우리 잊으면 안돼... 정말로
아빠 보고싶다. 아빠랑 같이 밥먹을 때는 몰랐는데 아빠랑 같이 티비볼때는 몰랐는
데 그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엄마한테 짜증 안부려야지 하는데도 화내고 있는 내를 보면 정말 바보같다
할아버지께도 안부전화 자주 드려야 하는데 계속 까먹고 ...
머하는 짓인가 모르겠당
아빠 요샌 도통 꿈에도 잘 안나오고 잘 못보네..
얼굴한번 보여줘 아빠 보고싶어
5월 8일날 만나요^^
사랑해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