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씨앗들이 방울방울 내리네요. 이 눈물들이 흘러서 생명을 잉태하고 다시또 누군가를 사랑할테지요. 그렇듯 우리 인생도 흐르고요........ 나는 비을 많이 싫어 했어요. 당신을 아프게 하는 비라서도 싫었고요 나한테 아픈추억 한가득 안겨주어 그래서 또 싫구요. 많이 가물어서 더 많이 주룩주룩 와야 하지만 나는 싫어요. 당신과 나의 눈물인것 같고 당신을 아프게 괴롭힌 비 그래서 더 싫어요. 그해봄에는 왜그렇게 비가 많이 왔는지..... 비를맞으며 화장실에 들락거리느라 비맞은 생쥐마냥 해서 내곁에 눕는것조차 미안해하고...... 들락거리느라 컨테이너 밖에 신발 벋어 놓으면 젖을까봐 들여놓느라 또 발냄새 흙냄새 날까 미안해하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렇게라도 당신이 편하면 되는데 언제나 자기보다 남을더 베려하는 생경스런 당신성격이 더 아프게 다가오네요. 그집 황토방에서 화장실 자주가는게 미안해 내가 머무는 컨테이너로 와서 전기온돌에 온도를 높이 올려놓고 위는 추워서 이불을 두채나 덮어도 춥고 멀쩡한 집놔두고 그런고생하면서 집으로 가자고 그러면 나중에 우리 무서우면 안된다며 한사코 거절하던 울당신! 그런 당신 마음일까 우리는 지금 당신이 일궈놓은 반석위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당신은 그런 사람이였어요. 이다음 까지도 생각하는.........그래서 그렇게 빨리떠난거였어요? 나는 당신 살리려고 바둥거릴때 당신은 떠날 마음이였던거야.........왜그랬어요! 잠꾸러기 마누라 당신때문에 잠못잘까 그렇게 서둘러 떠난걸거야....... 다 알아요 당신맘.....그래서 빗물도 싫은거야..... 나는 비가 싫어요,마음이 울적해서 싫고 울고싶어져서 싫단말이에요. 여보! 이제는 아프지 않은거지요? 아픔도 슬픔도 그곳에는 없는거 맞지요? 당신이제는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아야해요. 이제는 평안히 잘지내고 있어줘요. 매일매일 우리생각같은건 하지말고 편히 행복해야해요. 내가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사랑한다는거 잊지말고.......... 사랑해요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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