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하나뿐인 조카딸 >< 어제 퇴근해서 집에 가는데 아빠한테만 편지 써서 삼촌 삐질 거 같은거야.. 그래서 오늘 출근하자마자 다시 들어왔어!! 히히 삼촌 거기에서 아빠랑 재밌게 놀고 있지? 아빠가 그렇게 술 한잔 하고 싶어 했는데, 가끔 술도 같이 먹어주고 그래 ㅎㅎ 그래도 삼촌이랑 같이 있어서 내가 자주 안 가도 덜 외로울 거 같아서 다행이야 ~ 삼촌도 혼자 심심하다가 아빠라도 같이 있으니까 좀 나은 거 같아?ㅜㅜ 나 다음주에 부산 내려가 *^^* 내려가면 차례 지내고 바로 달려갈께!!! 다음주에 봐 사랑하는 외삼촌 ♡ === 원문 === 아빠~*^^* 아빠가 떠난지 벌써 7달이 지났어 근데 여기에 글은 처음 써본다.. 마지막에 아빠 엄청 아팠을 때, 여기 저기 인턴 지원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결국은 나 인턴 되는 것도 못 보고 가버리고..ㅜㅜ 엄청 좋아했을 텐데..히히 작년 겨울 처럼, 올해도 서울에는 눈이 엄청 많이 왔어 아빠랑 손 잡고 미끄러운 눈길을 해치고 시장도 가고 빵도 사러 가고 그랬는데, 올해는 엄마랑 하고 있어 *^^* 아빠 없이도 우린 잘 하고 있어 많이 힘들었는데 번듯한 데 취직도 되고, 아빠가 지켜준 거 다 알아 땡큐 ^^* 아빠한테 자랑하러 가려고 했는데~ 출근하다 보니깐 정신이 없어서 한번도 못갔네 ㅜㅜ 미안미안 이번 설에 내려가서 보러 갈께 ♡ 사랑해 아빠 알라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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