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하는 삼용씨! 보고싶어! 오늘도 딸내미 출근시켜주러 갔다오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당신없이 나혼자 살아간다는 생각 해본적도 없이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지요. 나 당신없는 이세상 어떻게 살까? 당신은 나혼자 홀로 서기도 않시켜놓고 그렇게 가버리면 나혼자 어떻게 살라고~~~~ 여보! 보고싶어요! 아들이 아침에도 지어미 걱정되 전화 해가지고 목소리 이상하다며 울었냐고 묻데요! 안울었다는데도 눈치채고 불쌍한지 또전화 해서는 조심해서 운전하라 더군요! 내사랑 우리여보! 당신도 내가 불쌍해서 울고있을거야! 당신은 정도많고 눈물도 많은 사람이잖아! 낼은 학원 선생님 작품전시회 하는곳이 당신회사 옆 40계단 그곳에서 한다며 mbc에서 취재하러 온다고 예쁘게 하고 오라네~그곳에가면 당신손잡고 메리놀에 검사받으러 오가던 생각 날것같아 또 눈물이 날텐데 우짜노! 그리고 당신회사도....유대리도 생각나고 우리고모부도... 이세상은 당신없이도 잘돌아 가는구만 울 여보 잊혀지는것도 속이상해 나는! 사람들은 당신을 잊으라지만 어떻게 울 여보야를 잊어! 난 안잊으려 노력할래~ 그러다 세월앞에 장사없다고 그때가서 잊혀지면 잊혀지는데로 그렇게 살고싶어! 난 잊지않으려 노력하는데~ 그게 잘못된건가요? 여보! 냉 그곳에갔다 시간봐서 당신한테 갈께요. 그때까지 잘있어요!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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